구강성교가 임신중독증을 줄인다?_by 성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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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독증은 주로 임신 후반기에 나타나는 임신과 관련된 위험질환으로 고혈압, 부종, 단백뇨를 주 증상으로 하는 질환인데
이로 인하여 여러 가지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
전자간증(preeclampsia) 에서 자간증(eclampsia)로 넘어가게 되면 위에서 말한 세가지 증상에 더하여서 전신발작을 일으키게 되는 경우를 말하는데
뇌출혈이나 질식, 산모사망에 까지 이를 수 있는 무서운 병이다.
뿐만 아니라 아기에게도 저체중이나 조산, 태반박리 등으로 인한 사산 등을 일으키는 골치 아픈 질환이다.

임신중독증은 임신에 대한 인체의 면역반응으로 설명하고 있다.
즉 여성의 몸에 남편의 유전자를 가진 새로운 태아가 들어옴으로써 면역체계가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것이다.
최근 네델란드 레이덴의 한 연구진은 임신 중 임산부들마다 혈압차가 극명하게 다르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알아 보기 위한 연구를 하였다.
그들이 세운 가설은 남편의 단백질에 특히 잘 적응하는 여성들이 있다는 것이다.
즉, 남편의 단백질에 잘 적응하는 여성에게서는 임신중독증이 잘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임신말기에도 비교적 정상혈압을 유지하고,
남편의 단백질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여성의 경우 면역체계가 거부반응을 일으켜 임신중독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혈압이 올라간다는 사실이다.

연구진은 이러한 사실이 구강성교(oral sex)와 관련이 높다는 것을 발견하고 놀랐다.
특히 남편의 정액을 삼키는 버릇이 있는 여성의 경우, 임신중독증이 걸리는 확률이 상당히 낮았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배우자의 단백질을 자주 질에 받아 들인다.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가령 기증자의 정액을 받아 인공수정이나 체외수정을 하는 경우) 임신중독증의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위장을 통한 섭취에는 더욱 미묘한 과정들이 있는 듯, 질보다는 구강을 통해 정자에 노출되었을 때 내성이 더 빨리 생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사실들은 첫 번째 임신에서 고혈압의 빈도가 높았던 산모들도 두 번째 임신에서는 임신중독증의 증상이 완화되거나 감소되는 것으로 보아
모체가 외부 단백질에 익숙해짐에 따라 임신중독증의 빈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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