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루증과 발기부전 구분 가능하세요_by 성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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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인의 절반은 조루증과 발기부전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한남성과학회가 최근 발표한 ‘조루증에 대한 네티즌의 인식 및 태도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성인 네티즌(4399명)의 절반(50%)은 조루증과 발기부전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루증이 ‘성행위 기술과 상담을 통해 치료될 것’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는 79%(남성80%, 여성77%), ‘시간이 지나면 조루증이 저절로 사라진다’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는 전체의 34%(남성33.8%, 여성 35.2%)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성관련 질환에 대한 네티즌들의 이해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연구결과에서 두 질환을 구분하지 못하는 비율이 대한남성과학회가 이전에 실시한 바 있는 오프라인 면담을 병행한 조사보다 현저하게 높게 나타나 누리꾼들이 상대적으로 조루에 대해 더 무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대한남성과학회가 인터넷을 통해 4399명의 대한민국 전국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조루증에 관한 이해와 태도를 파악하고자 2009년 11월 한 달간 시행됐다.

 “한국인이 조루증과 관련된 정보를 의료 전문가보다 인터넷에 의존하기 때문에, 네티즌을 대상으로 조사할 경우 조루증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비율이 더욱 높게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양 교수는 “정보에 밝은 네티즌이 오히려 조루증과 발기부전을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는 국내현실을 고려할 때, 성기능 장애의 진단과정에서 더욱 세심한 문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조루증의 경우 마땅한 치료약제가 없어 발기부전치료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지금은 조루증의 경구용치료제가 발매돼 많은 경우 치료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한편, 조루증에 대한 태도 관련 질문에서는 ‘조루증의 부정적 영향에 대해 조루증이 사회적으로 과소평가되는 경향이 있다’고 답한 남녀가 83%였다. 또 응답자의 82%는 ‘조루증 남성이 유머의 소재로 쓰이는 것이 보기 좋지 않다’고 응답했으며 ‘조루증이 있다면 이성관계를 시작할 때 주저하게 될 것’이라는 답변도 전체의 84.4%를 차지했다.

박광성 전남대병원 비뇨기과 교수(대한남성과학회 회장)은 “한국 네티즌들은 조루증을 심각한 질환으로 인식하고는 있지만 질환에 대한 지식은 매우 부족하다”며 ”부끄럽다고 치료를 받지 않거나 인터넷에 떠도는 글에 의존하면 자칫 병을 키우거나 잘못된 치료법으로 부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비뇨기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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