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性몸이야기]‘뜨거운 밤’을 원하는 남편들이여~!!_by 성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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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004.11.11 15:35:38]
      
“제 아내는 한번도 먼저 섹스를 요구한 적이 없습니다. 여자들은 섹스에 대한 욕구가 생기지 않나요?”남편들의 불만 중 ‘아내가 먼저 섹스를 요구한 적 없다’는 문제는 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바인 것 같다.

정말 여성은 성욕이 없는가?성학에서는 ‘성욕등가의 법칙’이라는 말을 하곤 한다. 남자든 여자든 성욕에 있어서는 똑같다는 것이다. 성욕을 일으키는 테스토스테론이란 남성호르몬의 분비량에 상관없이 일반적으로 남자는 성적인 자극을 받으면 상대가 준비되지 않아도 섹스를 할 수 있지만, 여자는 성적인 자극을 받아도 분위기가 갖춰지지 않으면 섹스하지 못한다.

결혼생활의 연차가 깊어지면 남편들은 아내의 샤워 소리가 무섭다고 하지만, 아내들 중에도 밤 12시만 되면 빨래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적지않다. 남편이 잠들기를 기다리면서 급하지도 않은 빨래를 헹구고 또 헹구는 것이다.

남자든 여자든 섹스가 즐겁지 않으면 하고 싶지 않다. 그 반대로 섹스가 즐거우면, 그리고 섹스로 행복을 느끼면 자주 하고 싶어질 것이다.

그러면 언제 여자는 섹스하고 싶어질까? 물론 생물학적으로 생리 전후해서, 혹은 배란기 즈음해서 성욕이 강해지기도 한다. 섹스는 몸의 감각을 자극하는 행위이기도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그런 본능적인 성욕이 생기면 섹스하고 싶어진다. 하지만 상대에게 분노가 있거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여자들은 섹스를 참고 만다.

정작 여자들이 섹스하고 싶을 때는 상대에게 마음이 움직일 때이다. 상대를 사랑한다는 마음이 들 때, 상대가 나를 진정으로 돌보고 염려한다는 느낌이 들 때, 상대가 존중감을 가지고 대할 때, 상대의 애정을 확인하고 그를 위안해주고 싶어질 때, 여자는 낭만적이 되고, 섹스하고 싶어진다.

그러므로 남편들이여, 아내와 열정적이고 즐거운 섹스를 하고 싶다면 ‘자신이 완전한 아내 편임을, 여전히 그녀를 사랑하고 그녀를 걱정하고 돌보고 싶음’을 말로, 행동으로 표현해 보라. 아마도 분명히 그녀는 황홀하고 충만한 느낌의 섹스로 당신에게 보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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