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_by 성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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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동물과 다른 점 가운데 하나가 생식을 위한 교합만 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 성생활을 통해 부부의 친밀함을 확인한다는 것이다. 성생활, 즉 부부생활은 부부가 남녀로서 가장 친밀하다는 사랑과 애정의 표현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자연스러운 부부생활이라고 해도 쉽게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원인들로 트러블이 잘 발생한다. 구체적으로 원인을 열거하지면 책 한 권으로도 모자라고 만약 전문 상담사가 있다고 해도 다 들어주자면 매우 힘들 것이다. 여기에는 상대방의 성에 대한 기본지식과 이해가 필요하다. 아내가 알면 도움이 되는 남편의 성에 대해서 살펴보자.

아내들은 잠자리에서도 여자다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남편이 시키는 대로 움직이거나 가만히 있기만 한다. 평소에는 씩씩하다가도 잠자리에서는 부끄러워서일까? 그러나 진정 남편이 원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흔히 남자는 불, 여자는 물이라고 말하는데, 이 말은 성관계시에도 해당된다. 초반부터 한껏 달아오른 남편에게 잘 호응해 주지 않으면 남편의 성욕은 차츰 사그라진다. 그리고 아내에 대해 ‘오늘은 왠지 생각이 없는 게 아닐까’, ‘혹시 몸이 좋지 않은가’ 등 여러가지 추측을 한다. 그렇지만 어쩌랴? 장부가 칼을 빼 들었으니 무라도 잘라야 하는 법. 힘닿는 데까지 임무(?)를 다하지만 남편은 왠지 오늘밤 즐겁지가 않다.

사실이든 아니든 아내의 소극적인 태도에 대해 남편은 이렇게 느낀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평소에는 얌전한 아내라도 잠자리에서는 시각적, 청각적, 촉각적으로 남편에게 서비스할 필요가 있다. 이른바 ‘초반승부’를 잘 치러내면 남편은 결코 밖으로 새지 않고 더욱 아내를 사랑할 것이다.

성욕은 신체적, 정신적 요인에 의해 좌우된다. 스트레스, 긴장, 불편하거나 공격적인 상황에서는 교감신경계의 항진으로 성욕과는 거리가 멀어진다. 또 뇌에서 나오는 유리호르몬에 의해 남성호르몬이 생산되는데 여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므로 원만한 부부생활을 위해서는 남편의 긴장을 풀어주는 아내의 배려가 필요하다.

퇴근한 후에 따뜻한 저녁밥을 들거나 목욕으로 하루의 피로를 씻어내면 남편은 편안함과 가정에 대한 애정을 느끼게 될 것이다. 남편의 욕구가 소변이 차면 자연히 나오듯이 때가 되면 알아서 된다는 식의 생각이 아니라 ‘남편의 성’도 힘들면 쉬고 싶고 쉬고 나면 일할 수 있는 그런 인격체로서 존중받고 싶어 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도록 한다.

정상적으로 남성도 40대 후반에 이르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고 이에 따른 영향으로 남성의 성기능과 전반적인 신체구조에 변화가 생기게 된다. 성기능의 변화로는 △발기가 완전하지 않고 발기속도도 느리고 △극치감 후 발기상태가 즉시 소멸해 버리며 △다시 발기하려면 이전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정액량이 감소한다.

전반적인 신체적 변화는 △근육량과 근력이 감소하고 △골밀도가 저하되며 △피하지방이 증가하고 △우울증과 집중력이 감퇴한다.

따라서 남편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말고 적절한 운동으로 평소에 건강관리를 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남성의 성기능은 보통 심혈관 건강상태와 비슷하다고 한다. 그래서 어떤 학자는 남성기를 작은 심장(Small Penis)이라고도 부른다. 심혈관계에 문제가 있으면 성기능 장애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는 발기장애를 유발하는 소인이 심혈관 질환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고혈압이나 당뇨, 관상동맥질환과 동맥경화증 등의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남성은 발기부전이 있거나 성기능이 원활하지 않다는 보고도 있다. 그러므로 발기가 잘 안된다면 병원에 찾아갈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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