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이 흐르는 길에 생기는 돌 `요로결석`_by 성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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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옆구리 통증, 오심(메스꺼운 느낌), 구토가 특징인 요로 결석은 비뇨기과에 내원하는 환자 중 발생빈도가 가장 높은 질환 중 하나이다.


요로 결석은 전체 인구의 1~5 정도에서 발생하며, 일생 중 남성은 약 20, 여성은 5~10가 한번은 요로 결석이 생긴다고 한다. 요로 결석은 기온이 높고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생활 수준의 향상으로 칼슘성분이 많은 유제품이나 요산 성분이 많은 육류섭취가 증가하여 요로결석의 전체적인 발생빈도는 증가하고 있다.


결석은 복잡한 물리 화학적 과정의 결과이다. 소변 내의 칼슘, 수산, 요산 등의 결석 성분의 농도가 높아져 과포화 상태가 되면, 결정체가 형성된다. 이 결정체들이 소변의 당단백 기질에 합쳐서 결석을 형성하게 된다.


결석의 진단은 특징적인 증상과 소변검사, 요로조영술, 초음파검사 등으로 할 수 있다. 간혹요로조영술이나 초음파 검사에서도 확인이 되진 않는 경우는 복부 CT를 시행할 수도 있다.


환자들 중에는 간혹 허리통증이나하복통, 고환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방사통으로 인해 허리의 추간판 탈출증이나 맹장염, 고환염, 담낭염 등과 감별이 필요하다.


흔히 환자들이 요로결석을 담낭(쓸개)에서 발생하는 담석이나 전립선에 생기는 전립선 결석과 혼동하는 분들이 많다. 담석이나 전립선 결석은 요로 결석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것으로써, 전립선 결석은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고, 담석은 약물치료나 수술로써 치료한다.


요로결석의 치료는 결석의 크기, 위치, 요로에 동반된 해부학적 이상 등을고려하여 한다. 통증이 심하지 않고, 결석의 크기가 5mm 이하로 작다면, 자연적인 배출을 기다려 볼 수 있다. 그러나 자연배출이 되지 않거나 크기가 크다면, 체외충격파쇄석술이나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입원이나 마취가 필요 없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 일차적인 치료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맥주를 마신다는 분도 있는데, 알코올이 들어간 음료는 처음에는 수분 섭취가 되고, 이뇨작용이 있지만, 결국 탈수를 일으키므로 피해야 한다.


요로 결석 환자의 약 50는 5~10년 내에 재발하고, 평생 동안 80가 재발한다.


요로 결석의 가장 쉬운 예방법은 정기적인 확인검사와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는 것이다. 결석을 치료한 환자는 6개월에서 1년에 한번씩 결석의 증상이 없더라도 소변검사와 단순 복부촬영(KUB)으로 재발을 확인해야 한다.


농축된 소변보다는 희석된 소변에서 결석이 형성될 가능성이 감소하므로, 하루 2L이상의 수분 섭취를 해야 한다. 특히 여름이나 운동을 많이 하여 땀을 많이 흘린 이후에는 수분을 더욱 많이 섭취해야 한다.


식이요법으로는 구연산이 함유되어 있는 오렌지쥬스를 많이 마시면 결석 생성을 억제한다. 고기는 한자리에서 1인분 이상 먹지 않는것이 좋다. 그러나 음식을 통한 칼슘의 섭취를 줄이는 것은 결석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중요한 건,검진상 소변검사에서 혈뇨가 있거나 옆구리 통증이 있다면, 비뇨기과에서 요로결석에 대한 검사를 해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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